기사입력 2007.02.18 11:36 / 기사수정 2007.02.18 11:36
[엑스포츠뉴스=이완희기자]'사자왕' 이동국의 데뷔전이 미뤄진 가운데 미들즈브러(이하 보로)가 2부리그 2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18일 오전(한국시간) 보로의 홈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보로는 훌리오 아르카와 아예그베니 야쿠부가 전반에 2골을 넣었지만 WBA역시 디오망쉬 카마라와 케빈 필립스의 골로 따라 붙으며 재경기를 가지게 됐다.
재경기는 이달 말 WBA의 홈에서 열린다.
경기는 보로가 득점하면 WBA가 따라가는 식이었다.
전반 28분 보로는 스튜어트 다우닝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미드필더 훌리오 아르카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지만 전반 종료 5분을 남겨 놓고 디오망쉬 카마라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후반전을 알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보로는 지난 14일 브리스톨 시티와의 경기에 두 차례나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자신감을 잃어 버렸던 야쿠부가 부활의 날개짓을 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야쿠부는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 커티스 데이비스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골키퍼를 속이며 반대편 골문에 꽃아 넣어 2-1로 전반을 마쳤다.
WBA 역시 노장 케빈 필립스(35)가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기도 했던 필립스는 58분 아크 정면에서 슈팅, 다우닝의 다리에 맞으며 굴절된 공이 골문에 빨려 들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보로는 말콤 크리스티아 제임스 모리슨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후반 막판 커티스 데이비스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WBA의 밀집수비에 막혀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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