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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주전 최지만 "국가대표는 영광…다 뛰고 싶어"

기사입력 2020.04.13 19:1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한국 야구 대표팀 차출을 절실히 원한다.

지난해 최지만은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뛰기를 바랐다. 그런데도 탬파베이와 메이저리그 사무국 사이에서 여건 형성이 안 돼 차출이 불발됐다. 최지만은 틈만 나면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고 하는 이였다.

최지만은 13일 형 최정우 씨와 운동하는 인천 한 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취재진은 그에게 '국가대표 향한 의욕이 여전한지' 물었다. 그랬더니 "올림픽만 아니라 국가대표라면 어느 대회든 뛰고 싶다"고 했다.

또 "국가대표가 되는 것만으로 모든 운동선수에게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올림픽만 아니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나 모든 대회를 다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자리 가릴 것 없이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의지다.

애초 2020 도쿄올림픽을 연기하기 전, 올림픽보다 WBC 출전이 더 가능성 있는 얘기였다. 올 2021년 열리는 제5회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는 대회라 최지만이 노릴 만한 자리였다. 풀어야 할 것이 적기 때문이다.

프리미어12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주최가 아니다. 그때 탬파베이는 도리어 흔쾌히 응하기도 했다. 최지만은 "(프리미어12 출전 무산이) 팀보다 사무국과 깊게 관련돼 있는 문제"라며 "팀은 허락했는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프리에이전트(FA) 계약 때마다 국가대표 차출 관련 조항을 넣는다"고 했다. 설령 사무국 선에서 조율 안 될 일이 생겨도 출전 의지만은 확실히 보였다. 최지만은 "그래서 구단이 쉽게 허락한 것도 있다"고 했다. 



지난해는 빅 리그 입성 이래 최고의 해였다. 127경기에서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 OPS 0.822를 기록하고 주전 1루수로 뛰었다. 2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에다 커리어 하이이기도. 그러고 최지만은 김경문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짜 놓은 예비 명단 111명 중 포함돼 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인천,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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