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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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감독 대결' 양현종-임기영, 결과는 6-6 무승부

기사입력 2020.04.13 19:09 / 기사수정 2020.04.13 19:3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 임기영이 감독을 맡는 특별한 연습경기를 치렀다.

KIA는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임기영, 양현종이 각각 레드팀, 화이트팀의 감독으로 맞붙는 특별한 연습경기를 실시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제안으로 선수가 감독을 맡고, 선수 선발과 기용을 모두 책임지는 이벤트 매치. 당초 11일 열릴 예정이던 경기는 비가 오면서 이날로 미뤄졌고, 6-6 무승부로 끝이 났다.

양 팀 선발은 부진했다. 가뇽이 4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고, 홍상삼은 5이닝 동안 8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2피안타 1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한 점씩을 주고 받은 1-1 동점 상황, 2회말 화이트팀이 장영석의 안타와 김민식 희생번트, 문선재 볼넷 후 최원준, 김규성, 박찬호로 이어지는 적시타로 점수를 5-1로 벌렸다. 3회에도 한 점을 추가하며 점수는 6-1.

하지만 레드팀은 4회 홍상삼의 제구 난조를 틈타 3점을 따라붙었고, 5회에도 황윤호의 2루타와 김주찬의 안타를 엮어 5-6까지 쫓았다. 이후 8회초 홍건희 상대 황대인의 볼넷, 이정훈 안타 후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결국 6-6 균형을 맞췄다.

9회까지 양 팀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공을 굴리는 승부던지기를 통해 승자와 패자를 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양현종 감독의 화이트팀이 패하며 임기영 감독의 레드팀이 최종 승리를 가져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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