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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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자 배트 헛도니…우규민 'KKK'

기사입력 2020.04.13 17:5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우규민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체 청백전 청팀 4번째 구원 투수로 나왔다. 수비 실책 하나를 빼면 1이닝을 완벽히 지웠다. 4타자에게 공 18개 던져 피안타, 볼넷 없이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우규민은 0-5로 지고 있는 6회 말 등판했다. 그는 첫 타자 김성표에게 4구 헛스윙 삼진을 끌어 내더니 후속 타자 박계범까지 6구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고 이성곤 타석 때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왔으나, 김응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임무를 끝냈다.

경기가 끝나고 우규민은 "이틀 전 경기는 직구 위주, 오늘 변화구 위주로 던졌다"고 했다. 우규민은 18구 모두 변화구를 던져 삼진 3개를 잡았다. 본 시즌이 아니다 보니 실험이 가능했는데, 이날 결과까지 낼 수 있었다.

그런데도 우규민은 "내용과 결과를 떠나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며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고 봤다. 이날 경기는 2-7로 청팀이 졌는데, 우규민은 청팀 투수 7명 중 유이하게 실점 없이 잘 던졌다.

컨디션이 호조를 보이는 것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지가 쉽지 않다. 우규민은 "아직 시즌 일정이 안 나왔다"며 "이럴 때일수록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개막까지 지금 컨디션을 유지하며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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