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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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로 "페르난데스, EPL에 적응하면 훨씬 더 잘할 거야"

기사입력 2020.04.13 16:16 / 기사수정 2020.04.13 16:3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영국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떤 모습일까. 정말로 맨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될지도 모른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오래전부터 관심을 보였고, 페르난데스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루이스 나니 등의 영향으로 맨유행을 꿈꿨다.

맨유는 폴 포그바의 부상 이후 중원에서 창의적으로 경기를 풀어줄 선수가 부족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가 가장 부족하던 부분을 채우기 시작했다. 데뷔전부터 풀타임을 소화했고, 이후 9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과감한 전진 패스와 슈팅 등 공격포인트 이상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적 시장 막판 상하이 선화에서 임대돼 맨유 유니폼을 입은 오디온 이갈로는 페르난데스가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갈로와 페르난데스는 우디네세에서 잠시 한솥밥을 먹었다. 이갈로가 임대를 간 탓에 긴 시간은 아니지만 팀에서 함께한 시간은 있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한국시간) 이갈로가 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하며 "페르난데스에게 더 많은 기대를 걸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갈로는 "페르난데스는 환상적인 선수다. 우리는 아직 페르난데스가 제대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라며 "페르난데스가 영국에 완전히 정착한다면 사람들은 더 많은 걸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뛰어난 시야를 지녔고, 항상 공을 소유하고 싶어 한다. 정말 영리한 선수다. 공이 오기 전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한다. 한발 앞선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지금 페르난데스의 활약보다 훨씬 더 멋진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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