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선호가 문세윤의 전략을 간파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선호가 문세윤의 전략을 간파하며 브레인으로 등극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배신자 팀과 대중소 팀으로 나뉘어 식권을 획득하기 위한 게임을 한 뒤 저녁식사 복불복에 나섰다.
방글이PD는 이번 저녁식사는 봄 제철밥상 콘셉트로 봄동 겉절이, 봄나물 3종 세트. 두릅숙회, 도다리쑥국, 주꾸미 볶음 등 총 7가지 메뉴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저녁식사 복불복의 룰은 일명 히든경매였다. 원하는 메뉴에 원하는 만큼의 식권을 걸고 상대보다 더 많은 식권을 건 팀이 메뉴를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같은 개수의 식권을 걸어 동률이 되면 재경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연정훈, 문세윤, 딘딘의 대중소 팀의 식권은 7개였고 김종민, 김선호, 라비의 배신자 팀은 그보다 1개 많은 8개였다.
각 팀의 전략이 중요해진 가운데 대중소 팀의 문세윤은 팀원들에게 모든 메뉴에 1개씩 걸어 상대 팀이 포기한 메뉴라도 갖자고 했다. 연정훈과 딘딘은 상대 팀보다 식권이 적은 상황에서는 문세윤이 제안한 전략이 좋다고 판단했다.
같은 시각 배신자 팀은 서로 원하는 메뉴가 다 달라서 의견충돌이 있었다. 특히 김종민이 동생들은 원하지 않는 도다리쑥국에 집착을 했다.
팀 분위기나 기본 전략만 보면 대중소 팀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같았지만 배신자 팀이 대패 삼겹말이부터 시작해 주꾸미 볶음, 도다리 쑥국까지 메인메뉴를 다 가져갔다. 반면에 대중소 팀은 달래장, 두릅숙회 등 초록빛이 가득한 건강식만 먹게 됐다.
알고 보니 배신자 팀은 김선호를 통해 대중소 팀의 전략을 예상하고 있었다. 김선호가 이미 전략회의 시간에 "분명히 다 하나씩 걸고 다른 걸 포기할 거야"라고 말했던 것. 배신자 팀은 브레인 김선호의 활약으로 메인메뉴 획득에 성공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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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