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병만, 노우진, 이상준, 양세형이 바탁족을 위해 놀이 기구를 제작했다.
1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with 바탁'에서는 김병만, 노우진, 이상준, 양세형이 놀이 시설을 만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우진은 "제작진의 책임인 거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노우진은 장어 2마리가 잡힌 통발을 확인했고, 촬영 장비 문제로 통발 회수가 지연되는 사이 장어 한 마리가 도망쳤던 것.
양세형 역시 제작진과 협상을 시도했고, "저희 잘못이 아니지 않냐. 이거보다 더 큰 것도 보지 않았냐"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양세형은 "두 마리가 있었다면 우리가 보양식 먹고 건강했을 거라는 걸 인정하지 않냐"라며 못 박았다.
결국 제작진은 멤버들의 요구를 받아들였고, "비상 대책 위원회를 꾸리겠다"라며 선언했다.
이후 멤버들은 한 마리 남은 장어와 우지원과 다영이 바탁족에게 얻어온 코코넛 밀크를 이용해 먹음직스러운 코코넛 밀크 장어구이를 완성시켰다.
또 김병만은 노우진, 이상준, 양세형의 도움을 받아 바탁족 아이들을 위한 놀이 기구 제작에 도전했다.
김병만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주위를 보니까 어떤 놀이기구가 없다. 아이들은 참 많은데. 놀이기구가 슬리퍼 같은 걸 발로 차면서 노는 거다"라며 밝혔다.
이어 김병만은 "(바탁족과 공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것이 없으까 싶어서 장비를 챙겨왔다"라며 귀띔했다.
김병만은 시소, 그네, 링 던지기, 징검다리를 제작하겠다고 설명했고, 양세형과 노우진은 링 던지기를 만들기로 했다. 이상준은 시소를 담당했고, 과거 무대를 제작한 경험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병만, 노우진, 이상준, 양세형은 폭우 속에서도 해가 질 때까지 최선을 다했고, 점점 놀이터가 완성돼 가는 장면을 연출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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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