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6 10:47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신동' 노승렬(19, 타이틀리스트)이 PGA(미국프로골프협회)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16일(한국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위슬링스트레이츠 골프장에서 열린 제92회 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 출전한 노승열은 최종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노승열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3타를 잃었다. 2라운드까지 5언더파를 치며 공동 5위에 오른 상승세는 이어가지 못했지만 한국 골퍼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19세의 나이에 초반 돌풍을 일으킨 노승열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AFP통신은 노승열에 대해 "노승열은 이번 PGA 챔피언십 대회에서 선두권에 진입해 한국의 대표적인 두 골퍼(최경주, 양용은)를 능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탱크' 최경주(40)는 마지막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이븐파 288타로 공동 39위로 마감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은 3라운드에서 컷 오프 탈락했고 김경태(24, 신한금융그룹)는 4타를 잃고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8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마르틴 카이머(26, 독일)에 돌아갔다. 카이머는 부바 왓슨과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왓슨과 동타를 이룬 카이머는 10번과 11번홀, 그리고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135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기대를 모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 미국)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사진 = 마르틴 카이머 (C) 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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