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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음사' 박진영이 '엘리베이터' 심의 불만에 하려고 했던 행동은?

기사입력 2020.04.08 10:2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Mnet ‘퀴즈와 음악 사이(이하 ‘퀴음사’)’에서 박미경, 박진영, 이정현 등 90년 대를 주름잡았던 가수들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흥을 폭발시켰다. 

7일 방송에서는 MC 노홍철과 퀴사걸즈 신지, 김나영, 이국주, 설하영이 Mnet이 간직하고 있는 90년대 음악 방송 영상들을 함께 보며 그 시절의 추억에 흠뻑 취했다. 가장 먼저 흘러나온 노래는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였고 출연진은 전주가 나오자마자 벌떡 일어나 열성적으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신지는 “가수 준비를 하며 이 노래로 가요제에서 수상을 했다. (박미경은) 나의 뮤즈 같은 분”이라며 박미경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

다음으로는 박진영의 ‘엘리베이터’가 선곡됐고 역대급으로 흥이 오른 출연진은 모두 함께 댄스 무아지경에 빠져 보는 이들까지 들뜨게 만들었다. 이어서 박진영이 당시 심의 과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이 곡으로 무엇을 하겠다고 했는지 맞추는 문제가 출제됐다. 퀴사걸즈는 “미국에서 원본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겠다”를 답으로 선택했지만, 정답은 “19금 비디오로 만들 것이다”로 밝혀졌다. 신인 때부터 확고했던 박진영의 음악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었다.

언타이틀의 히트곡 ‘날개’와 관련해서는, 1996년 언타이틀을 비롯한 몇 가수들의 TV 출연을 금지하는 것을 논의했던 이유를 묻는 문제가 등장했다. 퀴사걸즈는 “헤어스타일이 미국 사람 같아서”를 선택했지만 답은 “나이가 너무 어려서”였고, 퀴사걸즈는 연속으로 벌칙 음식을 맛봐야 했다. 이들은 언타이틀의 멤버 유건형이 싸이와 함께 ‘강남스타일’을 공동 작곡했고, 또 다른 멤버 서정환은 현재 요식업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당시 파격적인 콘셉트로 전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정현의 ‘와’ 무대 영상이 공개돼 ‘손가락 마이크 춤’과 떼창을 유발했고,  이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동시대 활동했던 신지가 정답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터보의 데뷔곡 ‘나 어릴 적 꿈’의 원래 제목을 맞추는 문제에서는 김나영의 강력 주장으로 선택한 ‘나만의 여자’가 오답임이 밝혀졌다. 원래 계획했던 제목은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단어 ‘대통령’이었던 것. 

퀴사걸즈가 앞서 출제된 문제 중 단 한 개의 정답만을 맞춘 가운데, 음식 한 상차림을 건 스페셜 문제에서는 혼성 듀오 팝콘이 소개됐다. 여성 멤버 신시아, 남성 멤버 석우준으로 구성된 팝콘은 ‘쇼팽과 인어공주’ 무대로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된 마지막 문제의 정답을 맞추는 데 성공한 퀴사걸즈는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으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다음 주 방송에는 H.O.T. 토니안이 직접 출연해 퀴즈를 함께 풀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문제를 잘 맞출 수 있다고 자신했던 모습과 다르게 당시 일을 잘 기억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퀴즈와 음악 사이’는 1990~2000년 대 추억의 노래를 듣고, 그 노래와 관련 있는 문제를 맞추는 음악 퀴즈쇼 프로그램. 그 때 그 시절 음악 방송 무대, 연예 뉴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어떤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에서도 볼 수 없었던 Mnet만의 진귀한 영상 자료들을 대방출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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