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원더걸스로 출신 혜림(우혜림)과 익스트림 태권도선수 신민철이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열애 모습을 첫 공개해 화제가 됐다.
6일 방송된 MBC 리얼연애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혜림과 신민철은 카페에서 데이트하며 열애 기사를 확인했다.
두 사람은 "인상이 좋았다", "아기 같고 귀여웠다"라며 과거 느꼈던 서로의 첫 인상을 언급했다. 8년 차 커플이지만 공개 연애를 시작한지 1일 되는 날로 주위의 축하가 이어졌다. 혜림은 원더걸스 멤버 유빈과 핫펠트 예은의 응원 전화를 받았다. 반면 신민철은 학부장은 물론 지인들로부터 "놀랐다", "이제 알아 섭섭하다" 등의 연락을 받았다.
혜림은 팬들의 마음을 배려해 자필 편지를 작성해 SNS에 올렸다. 신민철은 공개 연애 첫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카롱으로 장식한 꽃다발을 선물했다. 마카롱에는 '그냥 우혜림이니까 사랑한다'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감동한 혜림은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렸다. 신민철은 "차근차근 더 잘해주겠다"며 다정하게 말했다.
허항 PD는 7일 엑스포츠뉴스에 혜림, 신민철 커플에 대해 "7년째 연애를 하는 만큼, 또 요즘 세대답게 꽁꽁 숨기고 연애를 한 건 아니더라. 그동안 건강하게 연애하고 있었고 비밀 연애가 아녀서 자연스럽게 방송에 출연하게 된 것 같다.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데 장기간 연애하는 커플에게서 보이는 신뢰감이 느껴졌다. 어떤 부분이 닮았지 다른지 서로에 대한 파악이 돼 있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신민철 씨가 태권도 퍼포먼스 부문 세계 1위이고 도장에서 공연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혜림 씨는 외대 학생으로 열심히 공부한다. 두 사람 모두 바쁜 일상을 살면서 둘다 틈틈이 만나는 모습이 보통의 20, 30대 커플이었다. 셀럽 커플이라기보단 건강하고 평범하게 연애하는 모습이 담길 듯하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들의 솔직한 일상 공개에 "잘 어울린다", "예쁜 커플"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혜림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방송 출연에 대한 주변 반응이 뜨거웠다.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서 더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소속사를 통해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신민철은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현재 익스트림 태권도팀인 미르메 태권도의 대표다. 신민철 대표는 태권도에 다양한 무술, 음악을 결합한 공연예술분야인 익스트림 태권도의 선구자로 알려졌다. 혜림과 달리 비연예인이지만 방송 출연 흔쾌히 결정했다고 한다.
혜림은 “사실 큰 고민은 없었다. 저희에게 너무도 새로운 일이라 신기하고 들뜬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듬직하고 한결같고 성실한 모습에 반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지는 사람이다. 7년을 만난 만큼 이제는 내 삶의 한 부분이 된 남자친구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공개 연애는 그 상대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 하고 싶었다. 그 확인이 들기까지 시간이 걸렸고 이제는 마음의 준비가 된 것 같아 기분 좋게 공개하기로 했다. 저의 솔직하고 새로운 모습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열애 사실을) 방송에서도 공개하기로 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유명인 이전에 보통의 연인으로서, 리얼한 연애를 진솔하게 보여주려고 한다. 친근한 커플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혜림은 “화려하기 보다는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는 우리로서 대중에게 소탈한 일상을 보여드릴 것 같다. ‘연예인 커플’ 보다는 ‘친구의 커플’을 보듯 친근한 커플이 되고 싶고 대중들이 우리의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