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골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골프연습장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타석스크린으로 불리는 스크린연습장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타석스크린은 골퍼가 연습장 스크린 화면에 볼을 타격하면 골퍼의 스윙 자세나 볼스피드 클럽궤적 등의 정보를 즉석에서 동영상이나 숫자 데이터로 출력해 주는 골프연습 시스템이다. 타겟천에 공을 때리며 지루하게 연습하던 기존의 골프연습방식을 탈피해 더 즐겁고 과학적으로 골프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실내 골프연습장의 대세 시스템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약 30여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최근 부쩍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업체는 SG골프다. ‘SDR’이라는 브랜드로 시장에 진입한 이후 빠른 성장세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SDR이 작년 7월 론칭 될 무렵 시장의 관심은 SG골프가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성장한 기세를 타석스크린 시장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까 여부였다. 현재 SG골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SDR 설치 매장은 74개, 론칭 8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로는 결코 적지 않은 매장 수다.
SG골프에서 판단하는 SDR의 최대 장점은 빠른 업데이트. SG골프 관계자는 “출시 이래 계속해 고객들과 소통하며 고객들의 요구를 시스템 업데이트에 즉각적으로 반영하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진행된 업데이트에서 봄을 맞아 골프장으로 달려가고 싶어 하는 골퍼들의 마음을 헤아려 흩날리는 벚꽃 잎을 초기 화면에 배치했는데 이도 고객의 아이디어를 참조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2일 배포된 업데이트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45도 뷰’ 모드다. 골퍼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스윙 후 탄도 및 볼의 최고점 등을 좌우 45도 측면에서 다양하게 표현하고 궤적을 보다 입체감 있게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SG골프 관계자는 볼의 최종 위치에 따라 45도 뷰를 좌우 다르게 보여주는 부분은 국내 최초로 SDR에서만 제공하게 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SG골프 권복성 상무는 “타석스크린, 즉 스크린 골프연습 프로그램은 점주와 유저의 편의성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점주가 데스크에서 고객이 사용하는 타석의 프로그램을 쉽게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SG골프는 점주가 로그인하는 ‘S메니저’ 프로그램을 통해 유저 사용 환경을 쉽게 콘트롤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SG골프가 특히 자부하는 것은 실전 모드를 통해 제공되는 선명한 골프장 맵 그래픽이다. 초기 제공되는 120개의 FHD 코스는 룸용 스크린골프 프로그램인 ‘SG골프 비전프리미엄2’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퀄리티의 고품질 코스다. 국내 최다를 보유하고 있는 SG골프의 골프장 그래픽은 선명도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SDR이 제공하는 120개의 코스는 국내 최다이면서 최고 화질을 자랑한다. 코로나 때문에 답답해진 마음을 가까운 SDR 연습장에서 스윙하면서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