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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자와 새로운 시작" 소지섭♥조은정, 17살차 극복 ♥결실→예식 대신 기부 (전문)[종합]

기사입력 2020.04.07 11:50 / 기사수정 2020.04.07 10:41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소지섭과 전 아나운서 조은정이 오늘(7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7일 소지섭 소속사 51k 측은 "소지섭 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며 "지난 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 씨와 조은정 씨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소지섭 씨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쪼록 비 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소속사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소지섭의 편지가 공개됐다. 소지섭은 "제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며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팬들을 향해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5월 소지섭은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소지섭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1년째 열애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소지섭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며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며 큰 힘이 돼 주는 사람이다"고 직접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좋은 만남을 이어나가는 지금까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여러분이 보내는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열애를 인정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설도 제기됐다. 소지섭이 서울 한남동 고급빌라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진 것. 특히 부동산 관계자가 "결혼할 여성과 집을 보러왔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신혼집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결혼설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최근 소지섭이 한남동 빌라를 구매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신혼집 용도로 구매한 것은 아니다. 결혼은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또 집을 함께 살펴본 여성 역시 소속사 대표였으며 부동산 관계자가 오해한 것 같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조은정은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무용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무용학과에서 무용을 전공한 재원이다.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헸고, '롤 여신'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정이 리포터로 활약 중인 당시, 소지섭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인터뷰를 진행했던 것. 1977년생인 소지섭과, 1994년생인 조은정은 17살의 나이차를 뛰어넘어 사랑을 이어왔고,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51k 입니다. 금일 소속 배우 소지섭 씨와 관련해 기쁘고 축복할 소식이 있어 전해 드립니다.

소지섭 씨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지난 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금일 4월 7일,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되었습니다.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순간을 조용히 간직하고 싶다는 소지섭 씨와 조은정 씨의 뜻에 따라, 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르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및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하였습니다.

소지섭 씨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쪼록 비 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을 축복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소지섭 씨는 앞으로 배우로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소지섭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소지섭입니다.

제가 오늘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4월 7일, 법적인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배우 소지섭으로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테지만 나름 긴 시간 신중히 내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인 만큼, 그동안 저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믿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힘드신 때에 전하는 결혼 소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배우로서도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곧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소지섭 드림.

yeoony@xportsnews.com / 사진=51k, 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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