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DRX는 공식 SNS에 “용터뷰 6화 - 'DRX Chovy' vs Gen.G”를 게재했다.
지난 4일 ‘2020 우리은행 LCK Spring Split’에서는 DRX와 젠지e스포츠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 대결에서 DRX는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아래는 이번 경기 승리 후 DRX에서 공개한 쵸비 정지훈 선수 인터뷰 내용이다.
Q. 1라운드에서 패배를 안겨줬던 젠지를 2:0으로 꺾었습니다. 아까 저에게 "경기 이기고 이렇게 기분 좋은 건 오랜만이다"고 한 게 인상적이었어요. 오늘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와 전체적인 경기 평을 부탁드릴게요.
DRX Chovy : 오늘 제 경기력도 좋고, 팀원과의 호흡도 좋아서 팀 전체적으로 훌륭한 경기력이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아무래도 가장 잘하는 팀 중 하나인 젠지를 2:0으로 이겨서 더 기쁘네요.
Q. 쵸비 선수는 존재 자체가 장점이지만, 메타에 맞춰서 다양한 픽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강점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오른, 럼블같이 무난한 픽을 하기도 하고 루시안, 조이, 르블랑 같은 칼을 빼들기도 하는데요. 넓은 챔피언 풀의 비결이 있나요?
DRX Chovy : 저는 가끔 어떤 챔피언에 꽂힐 때가 있어요. 오리아나, 이렐리아 같은 챔피언들이 대표적이었는데, 모자란 부분이 있는 것 같은 챔피언이 생기면 솔랭에서 많이 연습하고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집중적으로 연구해요. 이렇게 하다보면 새롭게 좋은 것들을 발견할 때도 있고, 이게 누적되다보니 여러 챔피언을 다룰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Q. 오늘 조이는 역대 최고였던 것 같아요. 자르반 킬부터 시작해서 아래쪽 합류 구도에서 킬을 쓸어담는 모습도 있었는데, 좀 신나서 플레이하셨을 것 같아요. 반대로 2세트는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했죠. 1, 2경기 느낌과 차이를 좀 설명해줄 수 있을까요?
DRX Chovy : 1경기는 초반부터 스스로 설계한 라인전 구도가 잘 잡힌 것 같아서 좋았어요. 2경기는 플레이메이킹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게 좀 달랐죠. 하지만 르블랑이라서 그런 건 아니에요. 예전엔 르블랑을 플레이하면 뭔가 해줘야한다는 압박감같은 것이 있었는데, 요즘엔 생각이 바뀌었어요. 르블랑이 초반보단 오히려 중후반에 힘이 생기는 메타인 것 같아서 조바심 없이 침착하게 플레이했습니다.
Q. 일단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었고, 3위권도 거의 확정된 것 같아요. 슬슬 만날 팀들의 윤곽이 보이는데, 스프링 시즌 각오 한 마디 부탁드려요.
DRX Chovy : 지금 제 실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느껴요. 좋아지는 경기력을 그대로 끌고 가서 현재 순위가 더 높은 팀들을 만나 이기고 싶어요. 만약 지더라도 좋은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 목표는 항상 더 많은 것들을 배우는 것입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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