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EPL, 늦어도 6월 말까지는 리그 끝나야 해"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재개를 두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영국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프로 리그를 제외한 모든 리그를 취소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프로 리그는 4월 30일까지 중단된 상태다. 리그 연기는 당초 3일까지로 예정되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자 일정을 변경했다.

아마추어 리그를 취소한 만큼 프로 리그도 뜻을 같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많다. EPL은 막대한 자본이 유입되는 만큼 스폰서, 중계권 위약금도 천문학적이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도 쉽게 리그 취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다. 리그를 취소한다고 했을 때 우승, 강등, 유럽대항전 등에 얽혀있는 팀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케인은 무리한 리그 연기와 재개는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스카이스포츠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레드냅과의 SNS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내 관점에서 6월 말까지는 리그가 끝나야 한다. 7월이나 8월에 경기를 해서 다음 시즌을 뒤로 미루는 것은 큰 이득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재정적인 배후와 이해관계를 잘 알지 못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6월 말까지 시즌이 끝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음 시즌을 기다려야 한다. 늦어도 5월 중순에는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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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