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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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의 플렉스?"… '람보르기니' 낚시 영상→리얼리티 '진정성' 있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3.30 14:50 / 기사수정 2020.03.30 14:1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전소미가 2억 5000만 원이 넘는 외제차 람보르기니를 몰고 나타난 영상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올해 스무살이 된 전소미의 플렉스 넘치는 일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이는 모두 '낚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소미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측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소미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콘텐츠 'I AM SOMI' 영상을 공개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로는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전소미가 친구들과 졸업식을 갖는 모습이 담겼다. 13분 분량의 영상에서 단연 이목을 집중시킨 장면은 2회 예고편이었다.

영상 속 전소미는 노란색 차 운전석에서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며 "나 노란차 업그레이드했다"고 소리쳤다. 해당 차량은 람보르기니 SUV 모델인 우르스로, 출시 가격이 2억 56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고급 외제차다.

2001년 생으로 이제 막 고등학생 신분을 벗은 전소미가 2억 원이 넘는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모습은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넘어 논란으로 번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운 요즘 시기에 자신의 부를 과시하듯 보이는 전소미의 해맑은 모습이 경솔하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일각에서는 전소미의 '영앤리치' 플렉스 넘치는 모습이 멋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상에서 벌어진 갑론을박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해당 차량은 전소미 소유의 차량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콘텐츠는 전소미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영상이기에 실제 그가 소유한 차량이라고 믿는 누리꾼들이 대다수였다. 그렇기에 이틀 동안이나 전소미의 이름과 차량 관련 검색어가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할 만큼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그저 단순한 예고 영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실제 그의 차량이라고 착각할 만큼 의도적으로 편집해 누리꾼들을 속였다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해 화제를 이끌어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앞으로 영상을 통해 전소미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더블랙레이블 유튜브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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