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던 정신과 의사 김현철씨가 사망했다.
28일 한 매체는 김현철 씨가 27일 사망, 대구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시신이 안치됐다고 보도했다. 향년 45세.
고인은 2013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등의 정신 상태를 분석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2017년 11월에는 누리꾼과 설전을 벌인 유아인에게 "급성 경조증인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의료인으로서 윤리규정을 어겼다는 비판과 함께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는 진료 없이 진단을 한 김현철에게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같은해 12월에는 故 종현을 상담했던 주치의를 비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故 종현의 유서가 담긴 기사와 함께 "나는 그 주치의를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 이럴 때는 또 학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2018년에는 환자와의 그루밍 성폭행 논란이 제기되며 비난에 휩싸였다. 관련 내용을 보도한 MBC 'PD 수첩'은 김현철이 상습적으로 직원과 환자를 성희롱했다고 보도했으나 본인은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회는 김현철을 조사한 끝에 학회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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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