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11 08:20 / 기사수정 2010.08.11 08:20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임태훈(22, 두산 베어스)이 데뷔 후 두번째 10승에 도전한다.
임태훈은 11일 오후 6시 30분 잠실 구장에서 벌어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현재 9승(8패)를 기록중인 임태훈은 이날 승수를 추가하면 지난해(11승)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투수가 된다.
김경문 감독은 비로 경기가 취소된 10일 잠실 구장에서 "아홉수를 넘어야 하는데 날씨가 안좋네"라며 임태훈의 10승 달성을 기원했다. 임태훈은 지난달 22일 잠실 LG전 승리 후 두 차례 선발 등판했으나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2007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구원 투수로만 뛰었던 임태훈은 올해도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팀 사정상 5월 9일 사직 롯데전부터 선발 투수로 전환됐다. 평균자책점은 5.79로 높은 편이지만, 선발로 8승(7패)을 거두며 이름값을 했다.
임태훈이 10승 고지에 오른다면 보직 변경이 성공적이었음을 확인하는 모양새가 된다. 이번 시즌 뿐 아니라 향후 계속해서 선발 투수로 활약할 가능성을 열게 되는 것이다.
임태훈은 넥센전 2경기에 구원 등판해 1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넥센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넥센은 김성태를 앞세워 맞불을 놓는다. 김성태는 지난달 29일 목동 경기에서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사진 = 임태훈 ⓒ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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