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n번방 사건'의 주요 인물인 조주빈이 배우 주진모의 사생활 카톡 유출을 자신이 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과 주진모의 휴대전화 해킹 피해 사건 관련 여부에 대해 "조주빈이 주진모를 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한 매체는 조주빈이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주진모의 카카오톡 메시지 유출 사건을 두고 자신이 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주빈은 지난 1월 '박사방'에서 "주진모, 박사(내가) 깐 거 모르는 거냐"고 언급했다고.
올해 초 주진모의 사생활 해킹 피해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주진모씨의 개인 핸드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며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주진모와 관련한 지라시가 퍼졌고, 이에 소속사 측은 "해당 사항에 대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 상에서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사건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여성만 미성년자 16명을 포함해 7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텔래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작해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19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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