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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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3경기 연속안타…3타수 1안타 기록

기사입력 2010.08.10 21:3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바 롯데의 해결사' 김태균(28, 지바 롯데)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0일, 일본 지바현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NPB(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1루수겸 4번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극도의 부진을 보인 김태균은 지난 7일, 39일만에 19호 홈런을 터트린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타율도 전날과 같이 2할7푼2리를 유지했다.

1회초, 2사 1루의 상황에서 등장한 김태균은 상대 선발 바비 케펠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유격수에 잡히고 말았다.

4회말, 두 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1사 1루의 상황에서 좌전안타를 치고 루상에 진루했다. 케펠과 2-2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을 펼친 김태균은 케펠의 슬라이더를 다시 한번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지바 롯데는 1사 1, 2루의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자인 오마쓰의 더블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김태균은 6회말 1사 2루의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역시 카펠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안타로 이어지지 못하고 유격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2루 주자인 후쿠우라는 3루로 진루해 득점 기회를 계속 이어나갔다. 이 득점 기회는 후속타자들의 불발로 무산되었고 지바 롯데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1실점 호투를 하고 있던 상대 선발 케펠과 팽팽한 승부를 겨뤘다. 케펠은 스트라이크 존에서 조금 벗어나는 유인구로 김태균의 스윙을 유도했지만 김태균은 좀처럼 속지 않았다. 결국, 볼넷으로 골라나간 김태균은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8회말까지 1-3으로 뒤쳐져 있었던 지바 롯데는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의 동점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지바 롯데는 미야니시와 다테야마로 이어지는 계투진을 무너트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8회말에서 지바 롯데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9회말 등장한 니혼햄의 마무리 투수인 다케타의 구위에 눌린 지바 롯데는 1-3으로 패했다.

[사진 = 김태균 (C) 지바 롯데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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