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영국축구협회(F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프로리그(1~4부리그)를 제외한 모든 리그 중단과 함께 성적 무효화를 결정했다.
FA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 리그를 제외한 모든 축구 리그를 즉시 중단한다. 이번 시즌 성적도 무효로 한다. 여자 슈퍼리그와 챔피언십도 중단된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프로 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십(2부), 리그1(3부), 리그2(4부)를 제외한 세미프로(5~6부) 및 아마추어 리그(7~20부)가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그대로 끝나게 됐다. 프로 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말까지 리그를 중단한 상태다.
FA는 "이번 조치로 내셔널리그시스템(NLS) 스텝 3~7(7~11부) 경기는 곧바로 중단되고 모든 결과는 무효로 처리된다. 이에 따라 NLS 스텝 3~6(7~10부) 클럽들은 승격과 강등이 없어졌다. 또 NLS 스텝2(6부리그) 클럽들은 승격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FA는 프로 리그 취소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현재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건 EPL 재개 여부다. 영국 내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고 있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무효화 및 재시작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나 큰 경제 손실을 감안해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리그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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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