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9 09:43 / 기사수정 2010.08.09 09:5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LA에서도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의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김연아는 오는 10월 2일과 3일 이틀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LA' 아이스쇼에 출연한다. 올댓스케이트 LA는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가 개최하는 첫 번째 해외 아이스쇼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는 "이번 올댓스케이트 LA 아이스쇼는 김연아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의 첫 해외 공연이다. 또한, 한국의 토종 아이스쇼를 처음으로 미국에서 선보이는 기회이기도 하다. 선수들의 아름다운 연기와 이를 돋보이게 하는 특수 영상 효과 및 무대 효과 기술이 놀라움을 선사할 것" 이라고 9일 밝혔다.
또한,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참여하는 첫 해외 아이스쇼의 장소를 LA로 택하게 된 것은 스포츠와 김연아에 대한 LA 시민들의 높은 관심 때문이다" 라고 말했다.
'올댓스케이트 LA'가 열릴 LA 스테이플스 센터는 지난 2009년 ISU 피겨 세계선수권이 열렸던 장소로 김연아에게 우승의 기쁨을 안겨 주었던 곳이기도 하다. LA 시민들은 이 장소에서 김연아의 아름다운 연기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게 되었다. 올댓스포츠는 아이스쇼 출연진과 세부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는 최종확정이 되는대로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LA를 방문한 김연아는 당일 오후 LA 시청을 방문하여 '김연아의 날' 기념패와 함께 허브 웨슨 시의원으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전달받았다. LA시는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의 LA 방문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8월 7일을 '김연아의 날'로 제정한 바 있다.
그리고 김연아는 7일 오후 LA 윌셔그랜드호텔(Wilshire Grand Hotel)에서 열린 '제5회 자랑스런 한국인상' 시상식에 참여했다. 미주동포후원재단이 주최한 이 행사에서 김연아는 1948년과 1952년 다이빙 부문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한국계 미국인 새미 리(Sammy Lee)와 함께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수상했다.
김연아는 행사 후에 열린 기자 회견에서 "2009년 세계선수권 대회 때 LA에 거주하는 한인 분들이 많이 와 주셨고, 응원해 주셔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다시 LA에 와서 뜨거운 환영을 받게 되어 감사 드린다"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연아는 ‘자랑스런 한국인상’ 상금으로 받은 1만 달러를 유니세프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연아는 이 자리에서 10월 2, 3일 양일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올댓스포츠가 주최하는 아이스쇼에 참여할 것이라고 처음으로 밝혔다. LA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친 김연아는 9일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갔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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