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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맨유, 쿨리발리 영입에 1185억? 과연 옳은 일인가"

기사입력 2020.03.23 15:48 / 기사수정 2020.03.23 15:52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센터백 보강을 원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0대를 바라보고 있는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의 영입을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쿨리발리가 여름 이적시장 매물로 나온다면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맨유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맨유가 쿨리발리 영입에 8000만 파운드(약 1,185억 원)을 쓰면서까지 전력을 기울여야 할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알렉스 마일린 기자는 찬성 의견을, 알렉스 리차드 기자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쿨리발리는 현재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부터 몇 시즌째 나폴리에 남아있지만, 실력만큼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여러 팀이 이적시장마다 쿨리발리 영입을 시도했지만 나폴리가 과도한 이적료를 요구하며 결렬됐다.

이탈리아 복수 매체에 의하면 쿨리발리는 올 시즌이 끝난 뒤엔 나폴리를 꼭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생인 쿨리발리는 30대를 앞두고 있다. 이번 이적시장이 좋은 조건으로 빅클럽에 이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맨유는 쿨리발리에게 큰 관심을 보였던 팀 중 하나다. 올 시즌 전까지 수비에 큰 약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시즌엔 빅토르 린델로프,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등이 안정적인 활약으로 문제가 조금 개선된 모습이다. 다만 얇은 센터백 스쿼드가 문제다. 미러의 마일린 기자는 "에릭 베일리가 부상을 자주 당하고 있다. 또한 마르코스 로호와 필 존스는 전성기가 지났다. 크리스 스몰링은 AS로마로 완전 이적할 것이다"라며 "쿨리발리는 2012년부터 매 시즌 35경기 이상 뛰었다. 지난 시즌엔 48경기에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쿨리발리 영입은 젊은 맨유 선수단에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제공할 수 있다. 물론 비싸겠지만, 쿨리발리 영입을 포기하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만약 영입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후회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리차드 기자는 "1년 전 상황이라면, 맨유가 쿨리발리 영입에 큰돈을 쓰는 것을 찬성했을 것이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었다. 매과이어와 린델로프의 활약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 베일리 역시 복귀했다. 쇼도 기량을 되찾았다"면서 "맨유는 다른 포지션의 보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맨유는 상대 수비수와 1대1 경합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윙어가 없다. 다니엘 제임스로는 부족하다. 우리는 그 해답이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같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1억 파운드(약 1,481억 원) 이상의 큰돈이 들 것이다.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같은 선수도 영입해야 한다. 쿨리발리는 훌륭한 수비수지만, 맨유는 무한대의 돈을 가진 것이 아니다. 미드필더 보강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라고 결론내렸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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