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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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민 ‘11회 결승타’… 두산, KIA에 신승 (종합)

기사입력 2010.08.08 23:09 / 기사수정 2010.08.08 23:09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두산 타선이 오랜만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두산 베어스는 8일 군산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고영민의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준석이 1회초 투런포, 2회초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4회말 나지완의 솔로포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6회초 최승환의 적시타, 8회초 임재철의 적시타로 승부를 가르는 듯했다. 그러나 KIA는 9회말 김상현의 솔로포, 이현곤의 동점 3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후의 승자는 두산이었다. 11회초 1사 3루에서 고영민이 적시타를 뽑았다. 정재훈이 2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반면 KIA는 선발 양현종이 7이닝 4실점을 했으나 15승에 실패했고, 결승타를 맞은 손영민이 패전투수가 됐다.  

문학에서는 박정권의 결승포를 앞세운 SK가 넥센에 5-3으로 승리했다. SK는 4회말 이호준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도 5회초 김민성에게 희생플라이, 유한준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이후에도 SK는 5회말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 넥센이 7회초 장영석의 희생플라이를 만들며 3-3 동점이 됐다.

숭리는 경기 막판 집중력이 돋보인 SK가 가져갔다. 8회말 박정권과 최동수의 연속타자 솔로포로 승부를 갈랐다. 정우람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거뒀고, 송은범이 시즌 4세이브째를 따냈다. 반면 넥센은 7회부터 등판한 문성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대전에서는 류현진의 역투를 앞세운 한화가 롯데를 4-2로 꺾었다. 류현진은 7⅓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5승째를 따냈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한화는 2회말 장성호의 솔로포, 3회말 정원석의 밀어내기 볼넷, 신경현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섰다.

한화는 8회초 이대호의 시즌 33호 투런포를 허용했으나 8회말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반면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2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고 타선도 류현진에게 막혀 부진했다.

잠실에서는 장원삼의 호투를 앞세운 삼성이 LG를 8-3으로 물리쳤다. 선동열 감독은 통산 400승을 거뒀다. 삼성은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박한이의 안타 때 3루로 뛰던 신명철이 중견수 이택근의 송구에 등을 맞고 공이 굴절돼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최형우의 투런포로 3-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에는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난 삼성은 3회말 1점을 내줬으나 4회초 조동찬의 솔로포로 6-1로 달아났다. 이어 8회초에는 최형우의 투런포로 8-2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 장원삼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지며 4위 추격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사진= 고영민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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