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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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5승' 한화, 롯데에 4-2 신승

기사입력 2010.08.08 20:2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이동현 기자] 한화가 류현진의 완벽한 피칭을 앞세워 롯데를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한화 이글스는 8일 대전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한화는 2회말 선두 타자 장성호의 시즌 1호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 선발 장원준의 몸쪽 높은 직구를 끌어당긴 것이 우익수 뒤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05미터짜리 홈런이 됐다.


3회말에는 정현석의 볼넷과 김태완의 안타, 장성호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만루서 정원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이어 신경현은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때려 3-0을 만들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의 역투에 밀려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8회초 1사 1루에서 이대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 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루에서 대주자 박종윤이 투수 견제구에 걸려 도루실패로 아웃된 것이 뼈아팠다.

한화는 8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쐐기점을 뽑았다. 2사 2루에서 이대수의 3루 땅볼 때 황재균의 원바운드 송구를 1루수 이대호가 놓쳤고, 그사이 2루 주자 전현태가 쏜살같이 홈을 파고 들어 4-2를 만들었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3회 1사에 무너진 이후 무려 7명의 구원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하고 쓰라린 1패를 보탰다.

류현진은 7⅓이닝 2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되는 한편 이번 시즌 전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15승(4패)째를 기록하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류현진은 무려 1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진가를 드러냈다.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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