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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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히어로] 상원고 오세민, "안지만 선수 닮고파"

기사입력 2010.08.08 16:40 / 기사수정 2010.08.08 16:40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김현희 기자] 봉황대기 고교야구에서 1, 2학년생들의 뛰어난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대구 상원고는 2008 봉황대기에서 당시 2학년이었던 박화랑(삼성 라이온스)과 김정수(성균관대)가 맹활약한 바 있다. 이번 봉황대기에도 이러한 ‘형님’들의 뒤를 이을 만한 인재가 있다. 상원고 2학년 오세민(17)이 그러한 선수다. 조무근(19)과 함께 상원고 마운드를 양분하고 있는 오세민은 지난 대붕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효천고와의 봉황대기 2회전에서는 7과 1/3이닝 무실점 투구(9탈삼진)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상원고 박영진 감독은 효천고와의 경기 직후 오세민을 향하여 “변화구 제구에 애를 먹고 있지만, 직구가 참 좋은 선수다. 올해에도 140 정도를 찍고 있는데, 내년에는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재목이다.”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다음은 이날(8일) 경기의 히어로가 된 상원고 오세민과의 일문일답.

- 1회전 조무근에 이어 2회전에서는 본인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자신있게 던지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내가 최고다!’ 라는 생각을 한다.”

- 상원고 2학년에게 봉황대기는 매우 특별하다. 박화랑과 김정수 모두 2학년 시절에 봉황대기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제는 본인이 그러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더욱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야구는 올해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년에 더 잘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한다.”

- 직구 외에 오늘(8일) 경기에서 던진 공은 무엇이었는가?

“커브와 슬라이더였다. 그러나 결정구로는 직구를 많이 사용했다.”

-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는가?

“있다. 삼성의 안지만 선수다. 안지만 선수의 힘있는 피칭을 닮고 싶다.”

- 마지막 질문이다. 이번 대회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다만,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상원고 오세민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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