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n번방 사건을 향한 스타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더불어 국민청원 독려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등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n번방 사건과 관련된 청원이 게재됐다.
n번방 사건은 텔레그램에서 남성들이 미성년자 및 사회 초년생 여성을 협박해 가학적인 성 착취물을 생산 및 유포한 사건이다. 이들은 금전과 개인적인 성적 욕구를 위해 여성 성착취를 이용했다. 특히 그 내용은 입에 담을 수도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스타들 역시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국민청원을 독려하는 것운 물론 함께 분노하고 있다.
하연수는 그간 꾸준히 'n번방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꾸준히 널리 알리겠다"라는 말을 전했으며 직접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백예린 또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사건과 관련된 청원을 공개하면서 "동참해달라.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문가영 역시 청원 독려에 동참했다.
용의자 및 n번방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에게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 손수현은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년이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 버릴 것"이라고 분노했다. 또한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25만 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야하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혜리 또한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이라는 말을, 소진은 "어떻게 세상이 이 꼴일 수 있냐"라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보탰다. 모델 이영진과 배우 연우 역시 마찬가지였다.
10cm 권정열과 조권, 빅원, 돈스파이크 등도 함께 목소리를 냈다. 그중 빅원은 직접 청원에 참여했음을 알리며 "거짓말 같은 세상"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라비는 "이 무서운 세상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게 하고 싶지 않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다인 역시 n번방 사건과 관련된 뉴스를 캡쳐해 올리며 "신상정보도 싹 다 공개해달라", "인간이 아닌데 왜 인권이 있냐. 26만 개의 어떻게 생긴 물건들인지 알아야 피할 것 아니냐.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거잖아요? 아 물론 똥을 비하하는 건 아니었는데 똥한테 미안하다"고 분노했다.
돈스파이크는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 (구매자포함) 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 인간으로서,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 않고 타인을 폭행, 협박하고 남의 고통을 돈벌이로 삼는 인간 같지 않은 쓰레기가 누군지 모른 채, 섞여 살길 바라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내 주위 사람 중 참여자가 있을까 의심하게 되는 것도 스트레스"라며 "강력한 처벌과 정보공개로 앞으로는 더이상 여성과 아동을 성노리개로 여기는 파렴치한 사건을 꿈도 못 꾸도록 강력한 본보기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번방은 '갓갓'이라는 닉네임을 쓴 사람이 여성을 성 노예로 부리는 채팅방을 만들면서 알려졌다. 이후 '박사'라는 사람이 등장해 '박사방'을 만들며 성 착취 영상물을 퍼트렸으며 금전까지 받았다. 경찰은 최근 '박사' 조 모씨를 포함한 관련자 15명을 검거했다. 확인된 피해자는 현재 총 74명이며, 미성년자가 다수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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