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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개막전 풀타임 활약...AS모나코, 리옹과 0-0 무승부

기사입력 2010.08.08 05:58 / 기사수정 2010.08.08 05:5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모나코 왕자' 박주영(AS 모나코)이 프랑스 리그 개막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새 시즌을 무난하게 출발했다.

박주영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리옹 스타드 데 제를랑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10~2011 프랑스 리그1 원정 개막전에서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박주영의 활약 속에 소속팀 AS 모나코는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올림피크 리옹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네네, 프레데릭 니마니 등 주력 공격수들이 모두 이적해 팀내 입지가 강해진 박주영은 이날 가벼운 몸놀림으로 모나코의 공격을 이끌었다. 활발한 활동량과 특유의 침투 플레이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동료 선수와의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로 잇달아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려 했다. 특히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공중볼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욱 강해진 공격수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18분 찾아왔다. 왼쪽 측면에서 뱅상 무라토리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근처에서 기다렸다는듯이 강력한 헤딩슛을 선보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리옹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높이 점프해 가까스로 막아내며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23분에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골에어리어 왼쪽에 자리잡고 있던 박주영은 다니엘 니쿨라에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박주영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후반에도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공격 기회를 엿본 박주영은 후반 33분, 니쿨라에와의 원투 패스를 통해 골에어리어 왼쪽 모서리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위로 뜨고 말았다. 비록 이번 리옹전에서 득점포 가동에는 실패했지만 달라진 팀내 위상만큼이나 활발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모나코와 리옹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끝에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25개의 슈팅이 나왔지만 리옹과 모나코 골문을 책임졌던 두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스테판 루피에르의 선방쇼가 이어지면서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시즌 첫 경기를 비교적 무난하게 마친 박주영은 9일 오후 귀국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사진= 박주영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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