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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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 "LG 좌타자 무조건 막겠다는 생각"

기사입력 2010.08.07 20:17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권혁(27, 삼성 라이온즈)이 지키는 삼성 불펜의 힘은 과연 강했다.

7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 5회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권혁은 3이닝을 투구하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권혁의 호투 덕분에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아 4-2로 승리했다.



선발 이우선이 4회 들어 다소 흔들리자 선동열 감독은 권혁을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초반에 리드를 잡은 경기는 꼭 이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선 감독의 기대대로 권혁은 최고 구속 147km의 빠른공을 앞세워 LG 타선을 무력화했다.

경기 후 권혁은 "2위 싸움을 위해 중요한 경기였는데 중간에서 잘 던진 것 같아 기분좋다"고 소감을 밝혔고 "LG는 왼손 타자가 주축인 팀이기 때문에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3이닝을 던진 것에 대해 "사전에 롱릴리프로 대기하라는 지시를 받지는 않았지만, 마운드에 오를 때 오늘은 길게 던져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직구와 슬라이더 등 두 종류의 구종만 선택한 것을 두고서는 "여름이라 체력이 다소 떨어져있기 때문에 가장 자신있는 공을 던지려고 했다. 체인지업을 던지지 않은 것은 그런 이유"라고 말했다.

[사진 = 권혁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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