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고 문지윤의 소속사인 가족이엔티 양병용 대표가 추모의 글을 남겼다.
양병용 대표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바보야. 늘 그랬듯 형! 하면서 후딱 일어나라니까 이게 뭐야. 형이 너를 어떻게 보내니. 못난 형 늘 최고라고 네가 부족하다고 형 힘내라던 너를"이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영정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어 "15년 세월, 형이 어떻게 간직하고 사니… 착하게 늘 연기만 생각하고 부족함 채우려 애 많이 썼다. 고생했다. 너 따라 천국 가서 만나려면 형 이제라도 착하게 너처럼 그렇게 살게. 못나고 부족한 형하고 일한다고 고생했어. 지금 가는 길이겠지만 꼭 하나님 곁에서 네가 그토록 하고 싶은 연기 많이 하면서 편하게 있으렴"이라고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또 양병용 대표는 "진심으로 네가 내 배우라 자랑스러웠고, 형은 너 때문에 참 행복했어. 이젠 너의 영원한 매니저가 돼서 형은 너무 행복해. 진짜 고맙고 사랑했다. 내 배우 내 동생 문지윤 너와의 기억을 놓지 않고 오래오래 간직할게. 사랑한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고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지윤은 지난 18일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가족이엔티 측은 "최근 인후염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상태가 심각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후 의식을 잃었는데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지윤은 지난 2002년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 드라마 '현정아 사랑해', '쾌걸춘향', '일지매', '선덕여왕', '메이퀸' '치즈인더트랩', '역도요정 김복주', '황금정원'과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치즈인더트랩'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얼굴로 활약을 펼쳐왔다.
고인의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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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