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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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준, "네이버 댓글, 개인적인 의견…표현의 자유 막아선 안돼"

기사입력 2020.03.19 13:48 / 기사수정 2020.03.19 15:29

백종모 기자


배우 정준이 '네이버 댓글' 논란에 대해 "공인이 아닌 개인으로서의 의견을 밝힌 것"이라며 "당 차원의 고소는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tvX에 밝혔다.

최근 정준이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정준 또한 네이버 기사에 공격적인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준은 지난 2014년부터 네이버 기사에 일부 정치인에 대한 공격적인 표현을 포함한 댓글을 단 것으로 확인됐다. tvX취재에 정준은 해당 댓글에 대해 "내가 단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댓글 내용에 대해서는 "배우나 공인 타이틀을 이용해 파급력 있게 쓰고자 한 것은 아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용히 나의 의견을 쓴 것이며,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댓글 중 정치인과 관련해 일부 공격적인 내용도 있다는 기자의 지적에 정준은 "실수한 점도 있다. 그 부분이 기분이 나쁘셨다면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쓴 것인데, 정당이라는 곳에서 개인을 고소한다면 국민들은 아무런 의사 표현도 못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준은 "현재 포털 사이트들이 연예 기사 댓글을 고민 끝에 막은 것으로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정치는 다르다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투표권이 있고, (댓글이)우리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끔 해준다고 본다"며 "그것까지 막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으로서 정치적인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개인을 고소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생각을 밝혔다.

자신이 일부 네티즌들을 악플로 고소한 것에 대해서는 "일부 일베 회원들이 앞뒤 상황 없이 무차별적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해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같은 날 한국 경제는 " 미래통합당 당원 모임이 정준을 비롯한 21명의 네티즌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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