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7 11:44 / 기사수정 2010.08.07 11:44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 신임 사령탑 체사레 프란델리가 오는 11일 런던의 업튼 파크에서 열리는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 경기에 나설 명단을 전했다.
기대를 모은 안토니오 카사노(삼프도리아)와 마리오 발로텔리와 다비데 산톤(이하 인테르)를 비롯해 유벤투스 소속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아마우리와 AC 밀란의 루카 안토니니도 새롭게 태어날 아주리 군단에 합류했다.
7일 (한국시각) 복수의 이탈리아 언론은 이번 친선 경기에 나설 이탈리아 대표팀의 명단을 게재했다. 특히 이번 명단에는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의 부진을 만회하면서 세대 교체를 동시에 노리는 프란델리의 정책이 그대로 반영됐다. 지난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으며 대신 발로텔리와 아마우리 비롯해 총 8명의 선수를 첫 발탁 했다.
이는 보수적인 성향으로 자신의 고집을 버리지 못하며 졸전 끝에 월드컵 예선에 탈락한 마르첼로 리피의 선수 기용과는 반대되는 새로운 아주리 군단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한편, 프란델리의 이탈리아 대표팀은 4-2-3-1 전술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리피 감독의 외면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비운의 선수이자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 판타지스타의 계보를 잇는 카사노가 프란델리 전술의 수혜자로서 다시금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기회를 얻게 됐다. 특히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이 공의 배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선수들이 고립되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에 카사노의 합류는 더욱 고무적일 것이다.
카사노 이 외에도 새롭게 팀에 합류한 발로텔리와 아마우리 역시 아주리 군단에 큰 힘을 실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 입단을 앞둔 발로텔리는 그의 몸값에서 보이듯이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공격수로서 타고난 신체와 빼어난 감각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아마우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프리 시즌을 통해 갱생에 성공했기에 루카 토니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 8월 11일 코트디부아르전에 나서는 이탈리아 대표팀 명단
골키퍼: 마르체티(칼리아리), 시리구(팔레르모), 비비아노(볼로냐)
수비수: 안토니니(AC 밀란), 아스토리(칼리아리), 보누치, 키엘리니, 모타(이하 유벤투스), 카사니(팔레르모), 루치니(삼프도리아), 몰리나로(슈투트가르트)
미드필더: 데 로시(AS 로마), 라짜리(칼리아리), 몬토리보(피오렌티나), 팔롬보(삼프도리아), 마르키시오, 페페(이하 유벤투스)
공격수: 아마우리(유벤투스), 발로텔리(인테르), 보리엘로(AC 밀란), 카사노(삼프도리아), 콸리아렐라(나폴리), 로시(비야레알)
[사진=프란델리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 (c) 풋볼프레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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