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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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이진혁의 연기 도전 "전현무가 조언, 누 안 끼칠 것"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3.18 17:50 / 기사수정 2020.03.18 14:1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다재다능한 대세남 이진혁이 드라마에 도전한다.

MBC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이 오늘(18일) 오후 8시 55분에 뚜껑을 연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1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의 상처 극복 로맨스다. 김동욱, 문가영이 주연을 맡았고 윤종훈, 김슬기, 이진혁, 이주빈, 김창완, 길해연, 장영남, 이승준 등이 출연한다. 김윤주 작가와 오현종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18일 온라인 생중계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김동욱, 문가영, 윤종훈, 김슬기, 이주빈, 이진혁이 참석하고 안현모가 사회를 맡았다.

그중 이진혁은 이정훈의 직속 후배인 신입 기자 조일권 역에 발탁돼 연기에 도전한다. 이정훈의 취재 지시에 궁시렁대면서도 매번 최선을 다하며 따른다. 이진혁은 2015년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했고 엠넷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대세로 떠올랐다. 

그는 "다들 예뻐해주시는데 감독님이 절 엄청 예뻐해준다. 팬들이 날 아기 태양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촬영이 끝나자마자 '아기 태양 수고했어'라고 하더라. 놀랐다. 관심이 없으면 모르는데 애칭을 불러줘 감사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진혁은 "스튜디오 안에서 촬영하는 게 처음이어서 많이 긴장했다. 선배님들이 이끌어줘 긴장 없이 잘 할 수 있었다. (김동욱이) 내가 물어보기도 전에 미리 다 말해주신다. 편하게 하라고,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너 답게 대사를 말하라고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셨다. 첫 정극이어서 그런 말이 너무 도움이 됐다. 긴장을 많이 해서 잘 준비한 대사도 틀리거나 안 나올 때가 있었는데 잘 꺼내줬다"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또 "극 중 이정훈은 무섭다기보다는 캐릭터 자체에 냉철함과 결단력이 강하다. 조언을 츤데레 식으로 한다. 그런데 김동욱 형은 너무 귀엽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그 남자의 기억법’ 측은 “이진혁은 열정이 넘치는 친구다. 장난기 많지만 제 할 일에 있어서 만큼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극중 조일권 캐릭터와 비슷하다. 그의 존재가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한 바 있다.

기자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이진혁은 "실제 기자를 만나 얘기도 많이 나눠봤다. 박연경 아나운서 누나와 전현무 아나운서 형을 만나면서 조언도 많이 구했다"며 "MBC 뉴스 이진혁입니다"라며 앵커 성대모사를 시도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약골인 것 빼고 80%는 된다. 조일권이 많이 약골이더라. 난 에너지가 넘치고 지치지 않는데 조일권 캐릭터는 일을 조금만 해도 헉헉댄다. 꾀를 부리는 게 아니라 정말 힘들어한다. 나와 그런 부분은 조금 다르다. 정말 힘들어보이려고 많이 뛰어다녔다"고 설명했다. 김동욱은 "이진혁은 무대 체질이다. 밑에서는 지쳐도 올라오면 바뀐다"라고 곁들였다.

이진혁은 "다 선배님이고 첫 정극이다보니 절대 선배들에게 누를 끼치면 안 되겠다 싶었다. 얌전하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김동욱 형과는 처음에 많이 붙었다.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선배님의 개그, 말투나 센스 등이 점점 느니까 육성 시뮬레이션하는 느낌으로 형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며 귀엽다고 느꼈다"며 언급했다.

이에 김동욱은 "이진혁은 아기 태양 같았다"고 화답했다. 이진혁은 "저런 센스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이진혁은 "'그 남자의 기억법'은 정말 매력적이고 이제껏 있던 로맨스 드라마와 전혀 다른 장르다. 맥주 한 캔으로도 치킨을 시키면 그 전에 끝나는, 그만큼 몰입도가 굉장한 드라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동욱은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의 앵커이자 젠틀한 폭군이라는 별명을 지닌 이정훈 역을 맡았다. 문가영은 필터 없는 이슈메이커 여하진을 연기한다. 윤종훈은 이정훈의 절친이자 신경 정신과 전문의 유태은으로, 김슬기는 여하진의 연년생 친동생이자 매니저인 여하경으로 분했다. 이주빈은 정훈의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이자 8년 전 세상을 떠난 발레리나 정서연 역을 맡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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