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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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쿠라 V12' SK, 삼성 꺾고 전날 경기 설욕

기사입력 2010.08.05 21:06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SK가 삼성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SK 와이번스는 5일 대구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카도쿠라 켄의 호투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이번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며 자존심을 세웠다.

SK는 경기 초반 삼성 선발 배영수를 두들겼다.

1회 초 선두 타자 김강민의 안타와 정근우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박정권의 좌중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다.

계속해서 배영수를 공략한 SK는 2회 박경완의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125미터짜리 솔로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3-0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삼성의 공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3회 말 박한이의 2루타와 진갑용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유격수 방향 내야 안타로 박한이를 불러들여 1점을 따라붙었다.

이후 카도쿠라와 배영수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SK가 추가점을 올렸다.

8회 초 김강민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정근우의 타구가 유격수 김상수 맞고 뒤로 흐르며 4점째를 올렸다. 이어 바뀐 투수 백정현의 1루 견제가 뒤로 흐르며 정근우가 홈을 밟아 쐐기득점을 올렸다.

카도쿠라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시즌 12승째(5패)를 거두었다. 배영수 역시 7⅓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시즌 6패(5승)를 기록했다.

[사진=카도쿠라(자료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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