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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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기, '틀림'이 아닌 '다름'을 밝힐 수 있는 용기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3.16 17:10 / 기사수정 2020.03.16 16:3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홍은기가 연예계에서 느낀 아픔에 대해 털어놨다.

홍은기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 'UNDEFINABLE:LOVE(언디파이너블:러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홍은기는 "이번 미니 앨범은 제한적이지 않은 사랑을 주제를 다뤘다. 그 대상이 '너'와 또 다른 '나'와 '우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제한적이지 않다는 뜻을 품었다. 모든 트랙들이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리스너분들이 재밌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홍은기는 "직접적으로 이름을 거론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지금은 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돼 비춰주는 선배님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앨범을 준비하며 가요계 선배들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동시에 현재 활동 중인 연예계 동료들의 아픔을 함께 이해한다고 했다. 그는 "주변 연예계 친구들이나 형, 동생들을 보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이 많다. 이게 연예인의 숙명이라고 생각하며 아픔을 갖고 활동하는 분들이 많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대가 좋고 노래, 춤이 좋고 좋은 영향을 주고 행복을 주고 싶어서 무대에 섰는데 다름을 틀림으로 봐주시는 분들 때문에 상처받는 동료들을 보면서 이번 앨범을 만들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 역시도 아픔을 겪었지만 팬들과 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극복했다고 했다. 그는 "제 경우에도 많은 아픔들이 있었다. 제가 받은 상처들을 팬 여러분들과 가족 덕분에 이겨낸 것이 사실이다. 누군가 틀렸다고 하는 것을 내가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어떤 콘셉트나 모습이든 아티스트 홍은기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가치관이 확립된 앨범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숨'을 비롯해  'LOST IN YOU(로스트 인 유)' 'PARANOIA(파라노이아)' '착각' 등 총 6개 트랙이 실렸다. 타이틀곡 '숨'은 미니멀한 비트에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가 만난 트랩 스타일의 힙합 곡이다. 사랑에 빠진 순간 숨이 멎을 듯한 남자의 감정을 표현했다.

홍은기 첫 번째 미니 앨범 'UNDEFINABLE:LOVE'는 오늘(16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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