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훈련도 멈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두산까지 덮쳤다. 16일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 선수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나와 1, 2군 모두 훈련을 중지시켰는데, 두산 퓨처스 선수단이 같은 항공편을 타고 와서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국내 첫 청백전을 치렀다. 1, 2군 선수가 다수 포진돼 있었는데, 두산은 키움 쪽 소식을 경기 도중에야 접했다. 앞서 두산 퓨처스 팀은 10일 키움 1, 2군과 함께 전세기를 요청해 어렵게 귀국했다.
두산 관계자는 16일 청백전이 끝나고 "17일 일정은 취소할 계획이다. 우리 선수단이 키움 선수단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왔다"며 "의심 증세를 보이는 키움 선수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와야 훈련 재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1, 2군 훈련 모두 중지하기로 했다"며 "애초 16일 청백전이 끝나고 엑스트라 훈련이 예정돼 있었는데, 일단 청백전을 끝으로 중지다. 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17일 청백전 역시 취소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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