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마이너리거 감염…MLB 첫 확진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미국 야구계가 비상이다. 선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선수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밝혔다"며 "메이저리그에서 첫 사례"라고 전했다.

의료정보보호법상 선수 개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캐시먼 단장에 따르면 현재 해당 선수는 증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더는 열이 안 나는 상태"라며 "현재 격리돼 있는 상태이지만, 훨씬 나아졌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구단에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캐시먼 단장은 그를 그날 아침 미국 플로리다 탬파 종합병원으로 보냈는데, 이튿날 오후 플로리다 내 한 연구소를 통해 양성 결과를 확인했다.

MLB.com은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양키스 메이저리그 선수단 훈련지 조지 M. 스타인브레너 스타디움은 들어온 적 없다"며 메이저리그 선수단과 감염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양키스 구단은 14일 마이너리그 훈련장을 닫았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져 올 시범경기를 전면 취소시켰고, 시즌 개막 역시 최소 2주 동안 미루기로 했다. 그런데 야구계 첫 선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예방하는 데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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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