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9년 3월 14일, 가수 정준영과 승리가 서울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나란히 출석했다. 승리와 함께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는 이날 취재진을 피해 출석 예정 시각보다 이른 시간에 경찰에 기습 출석했다.
정준영은 빅뱅 출신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입건, 오전 10시에 먼저 출석했다.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채 장발을 풀어내렸던 귀국 모습과 달리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뒤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이동했다.
'불법 몰카 유출' 정준영, 경찰 출석
'죄송합니다'
'연예계 은퇴 후 첫 조사'
'질문은 모두 패싱'
'K팝 스타의 몰락'
이어 오후 2시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성접대 혐의에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과 주변에서 상처받고 피해입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어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한 뒤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승리 '피내사자 신분에서 15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
'죄송합니다' 90도 인사
'말과 다른 표정'
'추락한 승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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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