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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 "캐릭터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0.03.13 15:28 / 기사수정 2020.03.13 15:59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는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GS(외과) 펠로우 2년차 서우진 역을 맡은 안효섭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25일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2'는 27.1%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쓰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안효섭은 "뜻깊고 의미가 많은 드라마였는데 우진이가 성장하는 것처럼 나 또한 같이 성장할 수 있었다. 요즘 청춘들이 이 시대를 살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될까라는 고민을 한 번씩 했을 텐데 이 드라마가 좋은 가이드라인을 준 것 같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2'와 함께한 시간이 그야말로 행복하고 따뜻한 순간이었다고 전한 안효섭. 그는 "이전까지는 촬영 현장이 불편하고 연기 외에도 지켜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다. 어딜 가나 막내이다 보니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았다. 물론 지금도 막내지만 거의 5개월 동안 세트 안에서 살다시피 해서 더 특별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효섭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구급 대원이 나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실제 현장에서도 울음바다였다. 감독님이 컷을 하시는데 훌쩍이셨다. 그만큼 현장에서 반응이 좋았고, 모든 어머니가 공감할 만한 신이라고 생각했다. 연기도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함께 출연했던 김민재와의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안효섭은 "보자마자 웃기만 했다. 과거 연습생 생활을 같이 했었다. 심지어 1년 정도 같이 살았다. 은탁이(김민재 분) 진지한 캐릭터인데 진지한 대사를 치는 모습을 못 보겠더라. 초반에는 웃느라 NG도 많이 냈다"라고 말했다.

서로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냐고 묻자 안효섭은 "많이 물어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친구였다. 촬영 현장에 아는 얼굴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달랐다"라고 전했다.

"시즌 5에 원장으로 나가고 싶다"라며 웃음을 지은 안효섭은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달려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증오와 상처가 많은 현대사회에서 우리 드라마가 조금의 낭만이 됐으면 한다. 항상 낭만을 기다리는 것보다 낭만을 찾아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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