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4 01:08 / 기사수정 2010.08.04 01:08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5일째 일정에서 충암고, 동성고, 청원고가 각각 승리를 차지했다.
3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1회전 경기에서 서울대표로 출전한 충암고가 강원대표 설악고에 승리한 데 이어 동성고는 성남고를, 청원고는 광주 진흥고를 물리치고 각각 2회전에 진출했다.
제1경기 : 충암고 10 - 0 설악고(5회 콜드게임)
에이스 최현진, 톱타자 강병의가 청소년 대표팀을 빠졌지만, 충암고의 전력은 설악고에 뒤질 만큼 부실하지 않았다. 충암고는 1회 초 공격부터 3안타 2볼넷으로 대거 3득점한 데 이어 4회 초 공격에서도 5번 김동환과 6번 김병재의 연속 2타점으로 4점을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5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5번 김동환의 희생 플라이 등으로 3점을 더 추가하며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는 3학년 권태연이 4⅓이닝 동안 설악고 타선에 단 1안타만을 허용(무실점)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제2경기 : 광주 동성고 3 - 2 성남고
양 팀 모두 자책점을 1점밖에 기록하지 않은 투수전을 펼친 가운데, 동성고가 에이스 이영기를 앞세워 성남고를 물리쳤다. 문우람, 강경학 등이 청소년 대표로 빠지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봉황대기에 출전한 동성고는 2-2로 팽팽히 맞선 9회 초 공격서 2번 박건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내며 승부를 마감했다. 성남고 역시 3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동성고의 공세를 막았지만, 1회와 6회에 범한 두 개의 에러가 결국 스스로 발목을 잡고 말았다. 동성고 에이스 이영기는 7⅓이닝 동안 성남고 타선에 단 5안타(2실점, 1자책)만을 내어주는 역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승리 투수의 영예는 8회부터 등판하여 1⅔이닝을 소화한 2학년 김원중에게 돌아갔다.
제3경기 : 청원고 2 - 1 진흥고
올 시즌, 화랑대기 8강에 오른 청원고가 전통의 강호 진흥고를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청원고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 초 공격서 3번 송석훈의 2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진흥고 역시 3번 이태호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집중타 부족으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마운드에서는 3회부터 등판한 에이스 김민수가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진흥고 에이스 고재황도 9이닝을 완투하며 청원고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지만, 타선 침묵으로 1패를 안아야 했다.
한편, 3일을 끝으로 1회전 일정을 모두 소화한 제40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는 4일부터 2회전(32강전) 일정에 돌입한다.
※ 제40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4일 경기 일정(2회전)
제1경기(10:00) - 서울 신일고등학교 vs 경남 마산고등학교
제2경기(12:30) - 대전고등학교 vs 서울 휘문고등학교
제3경기(15:30) - 충북 청주고등학교 vs 서울 경기고등학교
☞ 문자 중계 서비스 : http://bonghwang.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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