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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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결승 투런포’… SK, 삼성 상승세 제동 (종합)

기사입력 2010.08.03 22:39 / 기사수정 2010.08.03 22:40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선두 SK가 2위 삼성의 상승세를 꺾었다. 

SK 와이번스는 3일 대구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김강민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선두 SK는 이날 승리로 2위 삼성을 6게임 차로 밀어냈다. SK는 경기 초반 선발 글로버가 흔들리며 1,2회 연이어 1실점을 했다.

그러나 SK는 4회초 박경완의 적시타, 5회초 정근우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 1점을 주고받았으나 7회초 김강민의 좌월 투런포로에 힘입어 승기를 가져왔다. 7회말 1점을 내줬으나 9회초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2이닝 1실점을 한 이승호가 구원승을 챙겼다. 반면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5이닝 3실점으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광주에서는 타선 대폭발을 앞세운 KIA가 LG를 12-3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한 4위 롯데와 4게임 차를 유지했으며, LG는 4연패에 빠졌다. 2회말 김상현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3회초 이택근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으나 3회말 최희섭의 내야땅볼과 김상현의 적시타로 다시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KIA는 5회말 최희섭의 솔로포, 6회말 이용규의 1타점 적시타, 7회말 안치홍의 스퀴즈 번트. 8회말 최희섭의 2타점 2루타, 이현곤의 1타점 적시타, 김상훈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승부를 갈랐다. 선발 양현종은  5⅓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반면 LG는 김광수가 구원패를 떠안았다.

잠실에서는 이재곤의 완투승을 앞세운 롯데가 두산을 7-1로 제압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4위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1회초 2사 3루찬스에서 이대호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1점을 추격당한 6회초에는 황재균의 솔로포, 8회초에는 김주찬의 2타점 3루타와 조성환의 1타점 적시타로 7-1로 승부를 갈랐다. 선발 이재곤은 9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개인 통산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반면 두산 선발 왈론드는 7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목동에서는 류현진의 변함 없는 호투를 앞세운 한화가 넥센을 6-2로 물리쳤다. 류현진은 8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전 경기 퀄러티스타트 행진도 이어갔다. 한화는 1회초 장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2회말 강귀태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8회초에서 갈렸다. 구원 등판한 니코스키를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한화는 장성호의 적시타와 김태완의 몸에 맞는 볼로 균형을 깼으며, 마정길을 상대로 폭투와 정원석의 적시타를 묶어 6-1로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선발 고원준이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사진=이재곤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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