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강민, 호수비에 날아간 사이클링히트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SK의 김강민이 안타를 치지 못해 사이클링히트를 눈앞에서 놓쳤다.

김강민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루타와 홈런, 그리고 가장 어렵다는 3루타까지 기록했지만 결국 안타를 쳐내지 못하며 사이클링히트에 실패했다.

김강민은 이 날 신들린 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강민은 상대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3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강민은 5회 우측 3루타를 기록하고 7회 안지만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120미터짜리 홈런을 기록하며 대기록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그러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김강민은 백정현의 2구를 잘 잡아당겼지만 3루수 조동찬의 호수비에 걸리며 아쉽게 사이클링히트에 실패했다.

[사진=김강민(자료사진) ⓒ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