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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라디오' 이이경·노지훈, 트로트 유닛 '노지버린' 결성…'찰떡 케미'

기사입력 2020.03.11 11:00 / 기사수정 2020.03.11 11:04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아이돌 라디오' 이이경과 노지훈이 트로트 유닛을 결성했다.

10일 방송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는 스페셜 DJ 위키미키 최유정, 김도연과 게스트로 이이경, 노지훈이 출연했다.

간드러지는 ‘칼퇴근’ 라이브로 방송의 포문을 연 이이경은 이 곡을 “많은 직장인 분들이 마음속에 늘 염원하고 있지만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단어가 ‘칼퇴근’이다. 그 염원을 끄집어내서 노래로 한을 풀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이자 예능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이경은 지난 20일, ‘칼퇴근’을 깜짝 공개하고 트로트 가수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이에 관해 이이경은 “여러분들에게는 갑자기로 보일 수 있는데 작년부터 치밀하게 계획해서 나온 프로젝트다. 인생에 있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재치 있는 가삿말과 흥겨운 리듬의 ‘칼퇴근’은 최근 SNS상에서 ‘칼퇴근 챌린지’로까지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이경은 “릴레이식으로 어린 친구들이 이 노래 비트에 맞춰 만든 영상이 여러 SNS에서 보인다. 또 스피닝 하시는 분들이 그렇게들 이 노래를 좋아한다고 한다. ‘워크맨’의 엔딩송도 됐다. 여러모로 사랑받고 있다”고 뿌듯해했다.

화제의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출전에 ‘여심 사냥꾼’으로 인기 급상승중인 노지훈도 트로트 데뷔곡 ‘손가락하트(Finger Heart)’ 무대를 선보였다.


노지훈은 “이전까지 아이돌 회사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다가 트로트로 전향하면서 임팩트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해 작곡가 구희상을 한 달 정도 쫓아다녔다”며 데뷔곡의 숨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노지훈은 “무대에 많이 서고 싶었고 내가 그동안에 해왔던 음악들을 트로트라는 장르에 접목시켰을 때 노지훈만의 트로트, 또 트로트의 신세계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싶어서 나가게 됐다”며 ‘미스터트롯’ 출연 이유를 밝혔다. 준결승을 앞두고 아쉽게 탈락했지만 큰 주목을 받은 노지훈은 “일상생활이 많이 달라졌다. 자주 가던 식당에서 나를 알아봐주시고 직접 생선까지 발라주셨다”고 말했다.

‘트로트 신예’ 두 사람은 연기와 성대모사, 운동 능력까지 꼭 닮은 장기를 뽐내며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실제로 노지훈의 팬이다. 개인적으로 수록곡 ‘기억이 나질 않네요’를 좋아한다”고 팬심을 드러낸 이이경은 노지훈과 즉석 유닛을 결성, 듀엣 무대도 펼쳤다. 이이경은 노지훈에게 ‘트로트계의 노지심’이라는 예명을 붙였고, 노지훈은 ‘으라차차 와이키키’ 속 이이경의 파격적인 모습에서 착안한 ‘이버린’을 별명으로 지어줬다.

‘노지심’과 ‘이버린’을 합친 ‘노지버린’으로 뭉친 두 사람은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열창하며 찰떡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후 노지훈의 ‘초혼’(원곡 장윤정) 라이브도 이어졌고, 최유정은 박현빈의 ‘샤방샤방’ 무대로 화답하며 상암 MBC 가든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방송을 마치며 이이경은 “하반기에는 배우로서 영화, 드라마 등 연기적인 것을 보여드릴 예정이다”라는 활동 계획과 함께 "‘칼퇴근’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 후속곡을 준비하고 싶다. 지인 분들이 CD를 달라고 하는데 ‘칼퇴근’은 CD가 없다. 다음에 한 곡 더 인사를 드릴 수 있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

노지훈은 “트로트 가수로 많은 활동을 할 것이고 연기, CF, 행사, 무대 등 다방면으로 불러주시는 곳엔 어디든 나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노지훈은 아내 이은혜에게 “은혜야, 아기 보느라 고생 많고 나 키우느라 또 고생이 많다. 행복하게 해줄 테니까 앞으로 웃을 일만 남길 바라. 사랑하자, 사랑해”라는 애정 넘치는 인사까지 남겼다.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오전 1~2시 MBC 표준FM,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오후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 (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 (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아이돌 라디오'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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