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3 16:45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소희(19,㈜OSK)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드림투어 8차전에서 우승하며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3일, 충북 청원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 6,527야드)에서 열린 KLPGA 2010 그랜드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4천만 원, 우승상금 8백만 원) 마지막 날에 출전한 이소희는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5-70)를 기록해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소희는 우승상금 8백만 원을 보태 상금랭킹 23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1타 차로 단독 선두에 오른 이소희는 마지막 라운드 3번홀(파5, 507야드)에서 2.5미터짜리 첫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13번 홀까지 차분히 파행진을 하며 타수를 잃지 않은 이소희는 14번홀(파4, 361야드)과 16번홀(파5, 507야드)에서 징검다리 버디와 18번 홀(파4, 382야드)에서의 보기를 묶어 총합계 9언더파 135타(65-70)로 생애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을 차지한 이소희는 "18번 홀에서 우승을 확정 짓고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흘렀다. 지난해 12월부터 후원해주고 계시는 스폰서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더욱 분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소희는 지난 2003년 프로 골퍼인 아버지 이성모(50)씨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6학년시절 골프에 입문하게 되었고, 5년 뒤인 2008년에는 호심배 5위, 송암배 14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이듬해인 2009년에는 KLPGA 제1차 준회원 선발전을 통해 준회원에 입회한 뒤, 상반기 드림투어 5개 대회에서 평균타수 74.00타 이내를 기록해 마침내 KLPGA 정회원에 입회했다.
한편, 국내 골프공 전문제조회사인 ㈜볼빅은 올 시즌 KLPGA 드림투어, 점프투어, 시니어투어의 홀인원 부상으로 1천만 원 상당의 볼빅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KLPGA 2010 그랜드 점프투어 3차전' 2라운드에서 장선아(25)가 동코스 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고, 본 대회 1라운드에서 황리(20, 한양대 생활체육학과2)가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1천만 원 상당의 볼빅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대회조직위원회가 선정하는 베스트드레서에는 우세희(19)가 뽑혔고, 김영주골프에서 제공하는 예스골프웨어 의류상품권(5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사진 = 이소희 (C)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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