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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유한준 "나이 들어 달라지는 것 없어"

기사입력 2020.03.10 14:4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늘 해 왔던 대로."

올 KT 위즈 주장은 지난해와 같이 유한준이다. 지난해 유한준은 KT 중심 타자로서 팀이 5강 싸움하는 데 공이 컸다. 이강철 감독이며 KT 관계자 모두 경기장 안팎에서 유한준이 특유의 리더십으로 잘 이끈 게 컸다고 말한다.

올해 우리 나이로 40세가 되나, 그에게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KBO 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 기준으로 지난해 WPA(승리확률기여합산) 4.09를 기록했다. 리그 전체에서 3위다. 4번 타순에서 팀 내 가장 많은 80경기 소화했고, 이 감독도 그의 클러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유한준은 "개인적으로, 나이가 들었다고 달라지는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늘 해왔던 대로 계획된 준비 속에 시즌을 맞이하려고 한다. 시즌 중에도 지금 준비했던 점들을 잘 생각해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팀에서 나에게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를 알기에 그런 부분에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역시 KT 전력에서 구심점이 될 공산이 크다. 또, 동기부여까지 확실하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와 2경기 차이로 5강 진입이 어렵게 돼 아쉬움이 컸으나, 그만큼 올 시즌 열망은 더욱 크다. 이 감독은 "선수단에게 5강 진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유한준은 "선수단 모두 스프링캠프에서 준비를 잘 마친 것 같아 주장으로서 뿌듯하다"며 "초반에 스스로 계획된 훈련을 진행하자고 선수단에 당부했는데, 모두가 캠프 내내 잘 따라주었고, 그런 문화가 조금이나마 팀에 자리잡은 것 같다"고 봤다.


그러면서 "개개인이 모두 한 단계 더 강해진 것 같고, 잘 준비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한다"며 "개인 뿐 아니라 선수단 모두가 가을 야구를 향한 꿈과 열망이 강하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두가 열심히 훈련했다. 올해는 팬들께서 기대하는 ‘가을 야구’라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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