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3 14:28 / 기사수정 2010.08.03 14:28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인테르 밀란 구단주 마시모 모라티가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 엘라누에 대한 관심을 부정했다.
3일(한국시각) '유럽 축구 종합 사이트' 풋볼 프레스는 모라티의 인터뷰를 인용, "엘라노에 대한 루머는 허위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최근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전해진 엘라누에 대한 인테르의 관심은 단순한 루머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덧붙여 최근 밀라노에서 발견된 엘라누의 행선지는 인테르가 아닌 AC 밀란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대표팀의 숨은 에이스로 평가받는 엘라누는 주로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다. 대표팀에서 그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마이콩(혹은 다니 아우베스)이 오버래핑해서 생긴 공간을 메우는 역할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다. 게다가 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만능 형 미드필더에 가깝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지만, 상황에 따라 수비형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 나아가 측면까지 소화한다.
만일 인테르가 엘라누 영입에 성공한다면 에스테반 캄비아소 그리고 티아구 모타와 함께 팀의 중앙 미드필더를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의 백업으로 기용할 수 있는 등 여러 방면에서 유용하다. 하지만, 이번 모라티의 인터뷰로 그의 영입은 일단락됐다.
한편, 지난 시즌 이탈리아 클럽 최초로 트레블을 기록하며 유럽 축구의 강자로 우뚝 선 인테르는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남에 따라 주축 선수 몇 명이 연쇄적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팀의 간판 유망주' 마리오 발로텔리는 맨체스터 시티 입단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 마이콩은 레알 마드리드 입단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발로텔리는 후보라는 점에서 전력에 차질은 없지만, 마이콩은 풀백이라는 포지션의 한계를 깨며 오른쪽 측면을 지배하는 선수이자 공격의 빌드업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에 마이콩의 공백을 메우고자 샤흐타르 소속에서 FA로 된 이우시뉴와 크루제이루의 조나탄을 비롯해 함부르크 SV의 데니스 아오고 등 여러 선수를 노리고 있지만 상황은 지지부진하다.
[사진=엘라누(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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