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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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고교야구] 우승후보 덕수고, 제물포고 2회전 진출

기사입력 2010.08.03 01:28 / 기사수정 2010.08.03 01:28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4일째 일정에서 마산 용마고, 덕수고. 제물포고가 각각 승리를 차지했다.

2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고교야구 1회전 경기에서 경남대표로 출전한 용마고가 부산대표 부경고에 승리한 데 이어 덕수고는 제주고를, 제물포고는 배명고를 물리치고 각각 2회전에 진출했다.

제1경기 : 용마고 6 - 5 부경고(10회 승부치기)

박동수 감독이 이끄는 용마고가 부경고에 연장 승부치기 끝에 승리하며, 힘겹게 2회전에 진출했다. 용마고는 4회 초 무사 만루 찬스서 4번 배준빈의 1타점 적시타와 5번 김한솔의 밀어내기 볼넷, 8번 차대환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용마고의 완승이 점쳐졌다. 그러나 부경고는 3-5로 뒤진 9회 말 마지막 공격서 3번 강동수의 적시타와 6번 안주형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등을 묶어 2득점하며, 승부를 기어이 연장으로 끌고갔다.

먼저 승부치기에 나선 용마고는 4번 배준빈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으며 어렵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경고 역시 10회 말 승부치기에 나섰으나, 후속타 불발과 주루 미스 등으로 스스로 기회를 놓치며,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로써 봉황대기에 임한 부산 대표 5개 학교(부산고, 경남고, 부경고, 부산공고, 개성고)중 경남고만이 유일하게 2회전에 진출한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마운드에서는 용마고 에이스 배준빈이 8과 1/3이닝(5실점)을 소화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제2경기 : 덕수고 7 - 2 제주고

강력한 우승 후보 덕수고가 김진영-한승혁 듀오를 투입하지 않고도 제주고에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덕수고는 4회 말 공격서 8번 박윤준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5회 말 공격에서도 대타로 등장한 한승혁의 2타점 2루타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기세를 올렸다. 3-2로 추격당한 7회 말 공격에서는 주장 임신호의 2타점 2루타와 6번 이채훈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대거 4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5회부터 선발 이규섭을 구원 등판한 2학년 권택형이 4이닝(2실점)을 책임지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제3경기 : 제물포고 7 - 4 배명고

가내영 감독이 이끄는 제물포고가 에이스 이현호 없이도 1회전을 통과했다. 제물포고는 1회 초 공격서 투 아웃 이후 6번 정효원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져 나오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공격에서는 2, 7, 9회를 제외한 매 이닝 점수를 뽑으며, 배명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특히, 1번 타자로 나선 유재혁은 3안타 2타점을 쓸어담으며, 공격 첨병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냈다. 팀의 4번을 맡고 있는 포수 이현석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이현호를 대신하여 선발로 출격한 이창재가 5이닝 동안 배명고 타선에 5피안타(2실점)만을 내어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 제40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3일 경기 일정(1회전)

제1경기(10:00) - 서울 충암고등학교 vs 강원 설악고등학교

제2경기(12:30) - 광주 동성고등학교 vs 서울 성남고등학교

제3경기(15:30) - 서울 청원고등학교 vs 광주 진흥고등학교

☞ 문자 중계 서비스 : http://bonghwang.hankooki.com/



김현희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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