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세 명이 코로나19 여파로 일단 미국으로 돌아간다.
삼성은 8일 "벤 라이블리와 데이비드 뷰캐넌, 타일러 살라디노 세 선수는 나리타 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일단 귀국한 뒤, 개막 2주 전 한국으로 복귀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지면서 내린 결정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삼성의 당초 일정은 6일 귀국이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캠프 연장을 결정했고, 15일 귀국으로 일정을 미뤘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한국인 입국 규제 강화 방침을 발표했고, 사실상 한국인 입국 거부 조치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중단이 잇따르며 삼성도 서둘러 캠프를 마치고 귀국을 택했다. 삼성은 8일 후쿠오카와 미야자키 2개조로 나뉘어 귀국한다.
8일 귀국하는 선수단은 휴식을 취한 후 11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경산볼파크로 나뉘어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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