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종서가 범상치 않은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영화 '콜'(감독 이충현)의 주역 김성령, 박신혜, 전종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성령은 예능에 첫 출연한 전종서에 대해 "종서는 안에 끼가 굉장한 친구다. 이런 끼를 분출해내고 꺼낼 사람들이 너희지 않나. 꼭 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신혜도 "우리랑 있을 때는 종서가 낯을 안 가린다. 와서 안기기도 하고 성령이나 내 무릎에 앉아 있다"고 덧붙였다.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데뷔한 충무로 샛별. 그는 '언제부터 연기를 했냐'는 질문에 "소속사를 알아보면서 오디션을 쭉 봤다. 이후 회사에 들어가서 오디션을 본 첫 작품이 '버닝'이었다. 갑자기 연기를 한 건 아니고 고등학생 때부터 연기를 전공했는데 대학은 다니지 않았다"고 답했다.
학창시절 '학교 다닐 때 남학생들이 찾아오지 않았나'는 질문에 "나는 한 명만 만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종서는 문자 메시지에 답장을 잘 하지 않는 민경훈에게 "나도 그렇다"고 공감하며 "밖에 나가면 아예 안 들어올 정도로 있고, 집에 있으면 몇 주 동안 집에 있다"고 자신의 스타일을 털어놨다. 그렇지만 민경훈 같은 남자는 어떻겠냐고 묻는 질문에는 "싫다.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적극적인 사람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종서는 자신의 꿈이 '와이프'라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며 "내가 행복한 게 1번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모님 행복하게 사는 걸 보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매니저에 얽힌 일화도 공개했다. 전종서는 "'콜' 영화 촬영 중에 액션신 촬영해서 피 분장을 하고 있었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피 분장을 지우지 않고 식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매니저 오빠가 화장실 간 사이에 (식당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줄까요?'라고 하더라"고 웃음을 지었다.
한편 전종서는 형님들 중 같이 앉고 싶은 짝꿍으로 이수근을 선택하며 "아기같이 귀엽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얼굴이 작다는 말에 "나는 발도 작다. 키가 167cm인데 발은 215mm"고 신체 비밀을 폭로하며 엉뚱한 면모를 드러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