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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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찌개백반집에 가격 조언 "무조건 싸게, 좋지 않아" [엑's PICK]

기사입력 2020.03.05 10:00 / 기사수정 2020.03.05 09:5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백종원이 찌개백반집 사장님에게 가격에 관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공릉동 기찻길 골목의 네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단골손님들과 가격으로 고민에 빠진 찌개백반집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찌개백반집은 위생을 위해 셀프반찬대를 없애는 등 주방 내부를 전면 리모델링했다. 그러나 손님들과 소통하고 싶은 사장님의 의도와 달리 주방과 홀이 분리된 구조가 됐고, 백종원은 불투명 유리를 투명 유리로 바꿀 수 있게 도와줬다. 

평소 식당을 자주 찾아오던 단골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사장님은 아침 9시에 매일 식사를 하러 오는 손님이 있다며 "그분들까지 내몰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찌개백반집은 오전 10시를 오픈 시간으로 정하고 그전까지는 단골손님인 월결제 손님들에게만 식사를 판매하기로 했다. 

또한 찌개백반집은 기존 백반에 제육볶음 추가 금액을 3천원으로 정하기로 했으나, 딸은 방문하는 손님들을 생각해 3천원에서 2천원으로 인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백종원은 "엄마랑 똑같다. 욕심이 없다"며 "그래도 기본적으로 내가 일한 만큼의 수익이 있어야 한다.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면서 내 인건비가 나오면 더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백종원은 "(요식업을) 시작할 사람들한테 귀감이 되어야 한다. 손님들한테 퍼주는 게 좋긴 하지만 돈을 못 별면 조금 그렇지 않냐. 젊은 사람들이 돈만 보고 이 일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해보려는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이 떠나버리면 안 되지 않냐. 무조건 싸게 한다고 좋은 건 아니다"고 당부했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찌개백반집을 찾아온 많은 손님들의 모습이 공개됐고, 백종원이 "전쟁이다 전쟁. 이러다 지치고 금방 쓰러진다"며 걱정하는 모습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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