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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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뉴욕 양키스에서 '지명 할당' 조치

기사입력 2010.08.01 08:39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뉴욕 양키스가 결국 박찬호(37)를 지명 할당 조치했다.

양키스는 랜스 버크만, 오스틴 컨스를 영입, 타선을 보강한 데 이어 1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 데드라인 종료를 앞두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케리 우드(33)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양키스는 우드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박찬호를 지명 할당 조치했다. 박찬호는 앞으로 열흘  간 다른 팀의 영입의사를 타진할 수 있고, 이후에는 자유 계약 선수(FA)가 되거나 마이너리그행을 선택할 수 있다.

박찬호는 올 시즌 양키스에서 29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5.60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초반,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복귀 이후에도 들쭉날쭉한 투구 내용으로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얻지 못했다.

7월 들어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팀의 승패와는 무관한 상황에서의 등판이 주를 이뤘다.

지난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선보인 투구내용은 결정타였다. 박찬호는 11-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8회 초 등판, 2이닝 동안 피안타 2개, 볼넷 3개를 내주며 3실점(2자책) 했다.

박찬호는 추신수와의 맞대결에서 삼진을 잡아내는 등 5타자를 완벽하게 처리,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뒀지만, 이후 두 타자에게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는 등 팀이 크게 앞선 상황에서의 등판에서도 경기를 쉽게 마무리하지 못했다.

[사진 = 박찬호 (C)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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